작은학교를 아시나요? 작은학교는 1990년대 교육부에서 농어촌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들을 살리기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을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역마다 기준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전교생 100명 이하의 학교를 작은학교라고 규정하고 있고, 충청남도의 경우 전교생 30명 이하의 학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에 의해 통폐합 대상 학교가 됩니다. 최근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문제가 더욱 불거지면서 지역 곳곳에 있는 작은학교들의 통폐합 또한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은 마치 작은 지역들을 통폐합시키자는 작금의 행정통합 주장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작아지는 지역, 작아지는 학교에 대한 대안이 통폐합밖에 없는 걸까요? 이번 농본레터에서는 학생 수는 적지만 그렇기에 한 명 한 명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마을을 중심으로 교직원, 학부모, 학생, 마을 주민이 연결되어 다양한 배움과 활동을 경험하는 작은학교의 사례를 통해 작은 규모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학교, 좋은 지역, 좋은 삶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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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활동을 비롯해 농본에서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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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리도시군구 자분자분 2화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
농촌과 읍면자치 이야기를 담는 인터뷰 팟캐스트 자분자분 2화가 업로드되었습니다! 2화에서는 홍성군 장곡면 장곡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20년 차 초등학교 교사 김선애 님과 장곡교육문화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미영 님을 만나 농촌의 작은학교가 처한 현실과 어떻게 마을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읍면자치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농촌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이번 자분자분 2화를 통해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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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촌 읍면자치 4차 집중학습회
<농촌형 주민자치회를 만드는 N개의 방법>
농본이 공동사무국으로 함께하고 있는 읍∙면 자치권 확보를 위한 풀뿌리 공동행동은 지난 2월에 열린 읍∙면 자치권 확보를 위한 집담회를 시작으로 읍면자치에 관한 다양한 학습을 전개해왔습니다. 1차는 일본 정촌자치 사례, 2차는 영국 패리쉬 의회 사례, 3차는 한국 지방자치의 역사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마지막 학습의 장으로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4차 집중학습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4차 학습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정책을 활발히 펼쳤던 김홍장 전 당진시장과 서정민 지역순환경제센터 센터장을 모시고 농촌형 주민자치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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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농민∙농업에 관한 읽을거리를 농본의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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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간 통합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5개의 큰 권역과 3개 특별시를 만든다거나(5극3특) 여러 지자체를 하나로 합친다거나(행정통합) 인접 도시를 교통망으로 묶어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하자(메가시티)는 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가 2010년 마산, 창원, 진해를 하나로 통합해 출범한 창원특례시인데요. 마창진 통합 후 1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 간의 갈등과 불균형 등 어두운 그림자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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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 동안 인구는 수도권으로 흡수되고 지역 단위에서도 상대적으로 도심인 읍내로 인구가 흡수됐습니다. 도심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형성하는 중앙주의적 정책으로 인해 면 단위 주민들은 병원이나 식당에 가려고 해도 읍까지 원정을 가야 하는 상황이 부지기수지요. 하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 자치를 만들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협동하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낸 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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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기는 10GW로 이 중에서 30%는 LNG발전소 신규 건설로, 70%는 호남의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국 용인 산단을 위해 전국의 지역이 전력을 끌어다 바쳐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과연 이러한 방향이 지역을 살리는 길일까요. 이제라도 시민들이 해당 사안에 관심을 갖고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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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무르익어가는 농촌 풍경과 농사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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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농사는 배추, 무, 쪽파, 갓 등의 김장에 필요한 작물들을 주로 심어 김장농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작물들은 씨 뿌리는 시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날이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고 해가 짧아져서 파종 적기를 맞추지 않으면 겨울이 되기 전에 제때 수확을 거두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후덥지근한 공기가 가시지 않고 있지만, 농부들은 묵묵히 배추 모종을 준비하고 무씨를 직파하고 종자용 쪽파를 다듬으며 다음 계절의 장을 넘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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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률센터 농본은 농촌∙농민∙농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공익법률단체입니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단체를 지향하며 정부∙지자체∙기업의 지원금을 받지 않습니다. 농본의 뜻에 공감하는 분들이 마음을 내어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농본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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